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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쪽 분량의 얇은 책입니다. 존 스토트의 명료한 논리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얇은 만큼 충분한 내용이 담겨있진 않습니다만 그 속엔 묵직하고 뭉클한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진지하고 진솔한 내용에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도 더불어 풀어놓고 있습니다. 또 서술의 중심 부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이어나갑니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성경에서 말하는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존 스토트의 전제이자 결론을 수용할 수 없을테지만 말입니다.
탁월한 복음주의 지도자 존 스토트가 자신의 회심기를 들려준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 선택이었던 그리스도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설명한다. 그가 그리스도를 믿은 것은, 그분이 자신을 발견하셨기 때문이고, 기독교 신앙이 진리이기 때문이며, 인간성의 중심에 있는 역설에 대한 해답과 진정한 자유가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있기 때문이다.

본서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신비한 존재에 감정적으로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묻어 버리기 쉬운 인간성과 삶의 문제들에 대해 정직하게 질문하고 냉철하게 탐구하는 저자를 통해, 우리는 진정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곤란과 삶의 역경을 뚤고 들어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해댭을 발견하며 감사하게 될 것이다.


천국의 사냥개
예수님의 주장
그리스도의 십자가
역설적인 인간성
자유에 이르는 길
열망의 실현
가장 위대한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