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수필
신변잡기 형식의 수필을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 가슴을 잔잔하게 만드는 수필을 만날 때엔 기분이 좋다. 그래서 그런 수필을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지만 보통은 외면받기 일쑤다.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 ‘내가 알아서 할 게요.’ 이 함정에 빠져. 이제 중 3이 된 큰 아이도 늘 하는 말이 “제가 알아서 할 게요.”다. 그렇게 말하지만 알아서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안다는 큰 아이기에 나도 그냥 놔두곤 하는데 그래도 가끔은 잔소리처럼 말한다. “이 책 참 좋아. 시간 되면 읽어봐.“ 먹히지도 않는 말을 하는 건 책 안에 담긴 메시지 때문 아닐까? 부모나 선생님이 하는 말씀은 잔소리지만 좋은 책에서 해주는 글은 마음을 울리거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으니까.나 같은 선생님이나 어른이 많았던 모양이다. 중 3 아이들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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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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