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도서관 여행내게 있어 첫 도서관은 좁고 삐덕거리는 나무 계단을 밟고 올라가 만난 햇살과 약간의 먼지, 좁은 간격 속에 가지런히 놓인 조금은 낡은 책들이 가득한 국민학교 도서관이었다. 지금 아이들에게 학교 속 도서관은 꽤나 익숙한 곳이지만 내 어릴 적에는 그리 흔한 장소가 아니었기에 나는 참 행운아였던 것 같다. 이후에도 엄마 따라 이동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기쁨이라든가, 서점에서 새로운 책들을 구경하고 상상하는 기쁨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런 기쁨을 고스란히 내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어 어릴 적부터 아이와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을 자주 드나들었다. 물론, 아이는 학교 도서관이나 지역 도서관에 가는 것을 아주 즐기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뉴스 속에서 새로 문을 연 서울 도서관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가..
LA 도시 산책책 [LA도시산책]은 저자, 안나 킴이 건축양식의 변화들이 고스란히 담긴 LA의 공공기관 및 주택, 갤러리, 랜드마크 등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그에 얽힌 스토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 등을 전달하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기행서다.진정한 앤젤리노라면, 그들의 이웃들과 함께 LA의 역사, 문화를 섭렵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안나 킴. 그녀는 그렇게 미국 근현대사들을 조사하고 그 흔적들을 직접 찾아내어 앤젤리노를 꿈꾸는, 혹은 LA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전달한다. 누구나 들어봄직한 할리우드에서, 코리아 타운에 이르기까지 안나 킴은 깨알같은 정보 제공과 함께 그녀 특유의 재치있는 글치로 흡인력을 발휘한다.책은 행정구역상은 LA에 속하지 않지만, 개..
유진샹의 탐나는 네일아트 2내가 네일케어 받으러 다닐 돈이 넉넉치 않아서셀프네일이 손을 대기 시작했고,제일 많이 보는 블로그가 블로그야!유진샹님의 새로운 셀프네일 책이 출간됐다고 해서 리뷰 작성해본당ㅎㅎ네이버 2천만 블로거가 추천한 베스트 네일아트! 생활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네일 디자인을 시작하다! 유진샹의 네일 디자인 아이디어 북 감각적인 네일아트로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던 유진샹의 탐나는 네일아트 의 저자 유진샹이 두 번째 책을 준비했다. 그야말로 셀프 네일아트를 이끄는 뷰티블로거 유진샹, 그녀는 손톱 위의 화가로 불릴 만큼 아트 실력이 뛰어나고 디자인의 디테일한 한 끗 포인트를 잘 잡는 것이 강점이다. 누적 방문자 수가 2천만 명이 훌쩍 넘는 [유진샹의 셀프네일] 블로그에서 특히 이웃에게 ..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저자는 청소년들이 우주를 사색하면서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자신의 삶과 세상을 보고 힘을 내 전진하라고 격려한다. 이 광막한 공간과 영겁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하나는 이 우주와 맞먹는 기적 같은 존재라는 자긍심을 잃지 말고 인생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그저 이곳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벅찬 감동을 느끼라고 말한다.별과 우주 속에서 찾는 인생의 가치와 좌표!천문학을 통해 학문의 진정한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책2011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2011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등 여러 기관들을 통해 좋은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천문학 콘서트 의 저자 이광식은 다양한 강의를..
수학뇌 키우는 영재퍼즐 1 사칙연산아이와 함께 한 문제씩 푸는데 정말 재미있네요처음에는 초급이라서 쉽게 풀어내는데 점점 책의 뒤쪽으로 갈수록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하면서문제를 풀게 됩니다문제는 단순하지만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니까생각을 하는 시간이많이 필요한 점이 이 책의 가장 좋은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오른쪽페이지를 엄마는 왼쪽 페이지를 풀면서 시합을 하게 되면 승부욕도 생기면서 참 좋습니다사칙연산, 지루한 100문제 대신 잘 만든 퍼즐 하나로 마스터한다사칙연산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배우는 수학의 기초이다. 저학년의 경우 수 연산 영역이 수학 교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 어려워지는 이유 역시 연산 능력의 부족인 경우가 많다. 수학은 연계성이 강한 학문이기에 기초적인..
청춘도실직한 뒤 고향에 돌아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하는, 결핵 때문에 그 곳 약수터에 와서 요양하고 있는 금주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얼마 못 살지도 모를 금주를 예술로 영원히 살리고 싶은 일념에서 그녀의 초상화를 그린다 완성된 초상화를 기념으로 금주에게 주던 날, 금주는 자신이 약혼하였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놀란 상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예술화함으로써 만족할 것 같던 심정이 사실은 애욕 속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몹시 고민하는 상하에게 금주는 천한 계집인 자기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려는 그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하여 거짓말을 하였다고 고백하며, 그의 열정에 감복한 나머지 각혈을 한다 그리고 또 흥분하면 각혈을 하게 되니 이후에는 자신의 생명을 위하여 영원히 잊어달라고 애원한다1935년 5월 조선문단 ..
이 책은 부처님이 살아계시며 설법을 하시던 초기 불교가 어떠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저자는 저명한 인도철학자로 폭넓은 지식을 지닌 불교 연구의 권위자입니다.방송에서 불교 사상과 철학을 강연하던 내용을 책으로 엮어, 쉬운 글로 초기 불교에 대해 설명합니다.초기불교의 사상과 계율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고, 후대에 오며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종교란 세속과 괴리되는 것이 아닌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음을 보여줍니다.오래전에 출판된 책이지만, 초기 불교와 현재의 불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소박하고 현실적인 초기 불교의 사상을 역사적.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불교의 진수를 찾아낸 책. 신화적 존재가 아닌 역사적.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부처님 본래의 모습을 전하..
어쩌면, 혼자 살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끔한다.앞일은 모른다. 물론, 내일 날씨나 벚꽃이 언제 피고 언제쯤 눈이 올지는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한 회사에서 얼마나 일하게 될지, 어떤 사람과 얼마나 인연을 이어갈지, 결혼은 언제 할지, 언제 죽을지 같은 건 예상하기 어렵다.태어나서 40년을 넘게 살다 보니, 더 고요해지고 덜 활동적이게 된다(조금은 귀찮기도 하고 조금은 게을러 졌을 수도). 더 채우고 싶은 마음보다 이제 덜어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이제 딱히 놀랄만한 것이 이 세상에 별로 없어 보인다. 있긴 있겠지만 굳이 놀라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다. 혼자만의 시간이 좋다. 물론, 여럿이 어울리는 것도 즐겁다. 혼자만의 시간도 좋고 타인과 함께 하는 시간도 좋지만 이 둘은 차이가 있다...
요새 E북 할인을 많이 해줘서 연달아 구매해서 연달아 보았더니 역시나 김전일은 연달아 보면 사건의 반복성으로 인한 피로감이 생기는 것 같네요. 사건 자체가 흥미롭기는 한데 뭔가 지루함이 있네요. 그래도 다음 편이 궁금하긴 합니다. 또 분명 뭔가 방법이 있긴 했겠지만 이번 같은 밀실에서 과연 어떤 방법을 썼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기는 하네요. 뭐 답을 알고 나면 또 싱겁긴 할 거 같긴 한데 모를 땐 항상 궁금하긴 하네요.두 번에 걸쳐 무서운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저주 받은 저택인 오페라 저택에 김전일이 다시 찾아왔다.그런데 벌써 오페라의 유령 인 팬텀의 소행인 듯한 마술 같은 트릭의 처참한 세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정신적 지주인 켄모치 경부까지 행방불명 되었는데….?Seimaru Amagi/Fu..
선사인의 숨결이 살아 있는기록 문화 울산 반구대 암각화 신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래 사냥꾼 해솜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을 들어가 볼 수 있는데 과거의 신석기 사람들은어떻게 살았는지 상상해보면서 재미있게 흥미롭게 볼 수 있다.7천 년 전 ‘고래백과사전’울산 반구대 암각화로 떠나는 시간 여행문자가 없었던 선사 시대,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후대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을까? 암각화는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선사인들의 기록문화이자 예술 표현방식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있는 울산 대곡리의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는 생동감 넘치는 표현방식과 육상과 해상의 다양한 생물들, 그 시대의 전통의식 현장, 무엇보다 가장 오래된 고래잡이 현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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