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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이 영화가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명작이라고들 했다.
관객평점이나 전문가 평점이나 말도 안되게 높다.
그런데, 사실 잘 몰랐다. 말론 브란도가 누구인지 알 파치노가 누구인지. 왜 이 영화가 그렇게 유명한 것인지.
그리고 이렇게 오래된 영화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을까? 촌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이 긴 (약 3시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정말,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후읍. 그냥 전율? 전율!
먼저 이 영화가 1972년에 개봉했다는 것이 안믿길 정도로 너무나도 세련됐다. 물론 총맞고 죽는 장면등이 약간 어색한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영화가 너무 세련되고 탄탄하다.
먼저 그 장면 장면들. 이 영화를 보고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를 완전 우러르게 되었다. 아래의 첫 장면부터 그 강렬하고 세련된 느낌은 영화 내내 이어지다가, 엔딩장면에서의 그 전율이란.
어떻게 화면을 그렇게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 아아. 정말 멋지다는 말 밖에는 ㅠ.ㅠ
두번째는 그 연기들, 정말로 말론브란도의 다른 영화들을 찾아보고 싶다. 대부가 개봉했던 같은 해 개봉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보려고 하는데, 같은 시기 동일인의 연기로 믿기지 않을정도로 다르다고 하는데...
굳이 다른 영화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이 영화에서의 그의 작은 몸짓 하나, 표정 하나, 숨 하나 하나가 관객을 완전히 사로잡고 몰입하게 만든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너무나 훌륭해서 감당이 안된다. 특히나 70년대 초라는 시기까지 생각해보면,아 우리의 영화들은70년대는 말할것도 없고 90년대 까지만해도 아니 아직까지도 얼마나 엉성한 연기가 많던가.
마지막으로그 빠른 스토리 전개와치밀한 구성.
이 영화는등장인물도 많고 낯설기 때문에 그들의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하고 잘따라가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서 몰입도가 완전히 다르다. 어떤이들은 그것을 놓치고 뭐 이런영화를 재밌다고 하나? 얘기하기도 하는데, 나도 처음엔 영어공부한답시고 자막없이 한 한시간정도 보다가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먼소린지 몰라서 자막과 함께 보고 다시 제대로 이해못한 첫부분들을 돌려서 보면서 완전 전율했다. 그 복선과 전개들.
거기에 그 치밀한 구성과 소소한 재미들. 영화 후반 세례씬과 마지막 와이프와의 대화씬과 엔딩은 정말 나를 미치도록 전율케 만들었다.
아아, 무슨말이 더 필요하랴. 말로 잘 표현못하겠다.아직 안본사람. 그냥 닥치고 보면됨.
거기에 대부2를 일컬어 최초의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고 하는데,
대체 이렇게 잘만든 영화를 어떻게 뛰어넘는다는 말인가?
대부2를 보고나서 누군가 영화평에 적어놨더라.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사람이 부럽다고.
아 나는 행복하다. 이 영화를 이제라도 만나서. 그리고 너무 어릴때 만나지 않아서. 그리고 아직 2편과 3편을 보지 않아서.
대부를 앞으로 다시 보고 또볼 수 있어서.
아직 봐야할 브란도와 코폴라 감독의 영화가 많아서.
그럼에도 너무 슬픈것은 무려 40년전 영화다 보니 주요 인물들이 지금은 돌아가셨거나 매우 연로하셨다는 것이다. 직접 그들의 모습을 보진 못하고 잘 알지 못하지만, 그 사실이 너무나 분명하게 느껴지기에 이상한 감정이 교차한다.
저 영화속 어린이들은 완연한 장년일 것이며, 알 파치노를 비롯한 청년들은 노인이겠지. 그리고 브란도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왔다 간다. 치열하게 부지런히 즐기고 멋지게 살자.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불후의 명작 [대부 Ⅰ] [대부 Ⅱ] 그리고 [대부 Ⅲ] 그 불멸의 명성을 DVD로 즐기자!
디스크 1 [대부Ⅰ] (코폴라 감독 해설 포함)
디스크 2 [대부 Ⅱ] (코폴라 감독 해설 포함)
디스크 3 [대부 Ⅲ] (코폴라 감독 해설 포함)
디스크 4 [대부 스페셜]
디스크 1 대부Ⅰ (코폴라 감독 해설 포함)
디스크 2 대부 Ⅱ (코폴라 감독 해설 포함)
디스크 3 대부 Ⅲ (코폴라 감독 해설 포함)
디스크 4 대부 스페셜
* 프란시스 코폴라의 제작노트 : [대부]가 소설에서 영화화되는 과정 을 통해 코폴라 감독의 내면 세계와 창조적인 제작과정 조명
* 촬영 현장 : 아카데미 제작 디자이너상 수상자 딘 타볼라리(Dean Tavoularis)가 [대부]의 오리지널 촬영장소인 뉴욕시의 로우어 이 스트 사이드에서 [대부] 촬영과정 소개
* 대부 패밀리 : 그 내면의 세계 : 오리지날 스크린 테스트와 리허설이 담긴 73분의 영화생성 다큐멘터리
* 1971년 스크린, 다시 만나는 대부 : 오리지날 극장 개봉판
* 추가 장면 : 원본에 없는 후속 버전에 추가됐던 장면들. 1898년부터 이어온 꼬레오네 일가의 실제 가족사를 연대순으로 정리
* 대부의 촬영 기술 : [대부] 촬영 감독 고돈 윌리스 특집
* 대부의 음악 : 니노 로타와 카마인 코폴라가 영화 음악에 기여한 불멸의 업적을 조명
* 각색과정의 코폴라와 푸조 : 소설을 스크린으로 접목시키는 원작자 와 감독의 협력과정
* [대부 Ⅱ]의 스토리보드와 [대부 Ⅲ]의 애니매틱 스토리보드
* 꼬레오네 가계도: 등장 인물과 배우들의 자서전
* 아카데미 상 수상 연설 장면
* 캡션기능이 추가된 포토 갤러리
* 극장 예고편
* 필름메이커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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