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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병

equ 2024. 2. 15. 00:41


주황색 유리병이 하나 등장해요. 유리병이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은 주스가 담겨있기 때문이랍니다. 주스를 담은 병. 주스를 다 먹고 조금 남은 병에 개미들이 줄지어 주스를 먹기 위해 기어가고 있어요. 개미들이 남은 주스를 다 먹고 나니 이제 그냥 빈 병이 되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엄마, 빨리빨리라는 아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요. 빈 병은 안돼!라고 외치지만 아이는 유리 병에 쉬를 하고 말았어요. 주스 병이었던 유리 병은 오줌통이 되고 말았네요. 그런데 고양이가 지나가면서 아이가 쉬를 눈 병을 넘어트리고 말았어요. 유리병은 차라리 빈 병이 낫겠다고 생각했지요. 다시 빈 병이 된 병 속에 비를 피해 무당벌레 한 마리가 찾아왔어요. 점점 더 많이 내리는 비에 유리병에는 물이 차고 말았죠. 찾아왔던 무당벌레도 병을 떠나고 말았어요. 빈 병에 물을 가득 채워 물병이 된 유리 병. 꽃병이 될 수 있었지만 꽃이 시들어 꽃병이 될 수가 없었어요. 빗물도 다 말라 버려 다시 빈 병이 된 유리병은 이제 쓰레기가 되는 걸까 하고 고민했답니다. 그런데 누군가 이제는 쓰레기가 되었다고 생각한 유리병을 보며 딱 좋은 걸 찾았다며 기뻐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크기도 다르고 담은 뮬의 양도 다른 여러 병을 만날 수 있었지요. 어떻게 쓰레기가 되어 버리는 게 아닐까 고민했던 병은 노래하는 병이 될 수 있었을까요? 무엇이 담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병의 이야기. 쓸모없는 건 없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네요.
한 작은 병이 겪은 유쾌한 이야기 노래하는 병 . 과연 이 세상에 정말로 쓸모없는 건 몇이나 될까요? 그저 무엇이든 가볍게 보고 빨리 단정지어 버리는 무심함이 불러온 말은 아닐까요? 그래서 자칫, 무엇이 담기지 않으면 쓰레기가 될 ‘팔자’에 처한 작은 병 하나가 자기 이야기를 시작했답니다.


 

5분 강아지, 고양이 스케치 세트

간단한 스케치를 할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살펴보니 이 책이 사이즈도 적당하고 내용도 알차고 제가 좋아하는 동물에 관한 거라 예스24에서 혜택 받고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한 장 한 장 그리다 보면 힐링됩니다. 노트까지 끼워서 줘서 연습하기에 좋네요. 또 책에서 스케치와 동물에 대한 김충원 님의 따스한애정이 느껴져서 더 좋습니다.펜 한 자루로 시작하는 해피 스케치 라이프!반려동물과 함께하는 5분 스케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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