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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6권/52권
얼마전 네이버 오늘의 책으로 선정된 리스트에서 눈여겨 봤던 책,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양재1동 주민센터 책사랑방(도서관) 갔다가 빌려왔다.
설연휴에 , 시댁가는 귀향, 귀경길
친정자매들과 함께 찜질방가서 땀빼며 다 읽은 책이다.
사실 읽었다기보다는 그림책을 본느낌이랄까?
1부는 1945년부터 1950면대 중후반까지 다섯자녀가 학교 들어가기 전(7살때)까지
그림과 함께 남긴 육아일기이고,
2부는 박정희 할머니의 시집가기 전부터 우리가족이야기라는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평양으로 시집가 가난하고 어렵게 시집살이하는 이야기를 그리도 담담히 적으니, 나는 읽는것만으로도 층층시하 시어머니, 시어버지
시동생들....숨이 막히는데 참 긍정적으로 열심히도 살았던 할머니의 삶을 잘 보여준다.
삼팔선을 넘은이야기, 6.25 전쟁중에 피난도 가지 않고 폭격을 내리는 가운데서도
아이들과 함께 유머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던 할머니의 젊은시절이 참 대단해보이고, 그러한 긍정마인드가 부럽기도 하다.
1부의 육아일기부분은 간단한 기록을 남기는 글들과 함께 솜씨좋은 그림들이 빼곡히 담겨있고,
간혹 그시절엔 귀했을 사진들도 붙어있어 ,
5~60년대의 역사를 엿볼수 있어 더 재미났다.
별것아닌일에도 , 그리고 아들 하나를 키우는 워킹맘의 자리가 버거워
툴툴대고 , 나태하고,
부정적으로 점점 변해가는 내겐 참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그녀의 책이었다.
우연히도, (보물섬)이라는 프로에서 박정희 할머니와 그녀의 큰딸 명애씨가 나오는걸
보게 되었다.
60이 넘은 그녀의 큰딸이 90이 넘은 박정희 할머니를 존경한다는 것,
그리고 보통 할머니라면 매말랐을 긍정적인 마인드와 유머가 90넘은 박정희 할머니에게는 아직도 철철 넘쳐보였다.
간혹 보면 나는 저렇게 늙고 싶지 않다는 부류의 어르신이 있고,
나도 저렇게 늙어가고싶다 라는 부류의 어르신이 있는데,
박정희 할머니는 내겐 후자쪽이다.
참 힘든 가운데 위대함을 , 그리고 자식에 대한 무한사랑과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어줄수
있는 그이름은 어.머.니 인것 같다.
나도 나의 아들 하해에게 그런 어머니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육아일기를 쓰기엔 조금 늦었을지 몰라도,
나도 이젠 하해 라는 라벨을 붙인 기록물을 하나 만들까한다.
내겐 큰 감동으로 다가온 책이었다.
1950-60년대에 이미 아이들을 위해 손수 과자를 굽고
옷을 지어 입히며 재활용품을 이용해 장난감을 만들 뿐만 아니라
직접 육아일기를 쓴 저자의 결실은
자기 철학을 갖고 자녀를 키우려는 지금의 젊은 어머니들은 물론이고
아름다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감동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중-
우리 시대의 작은 역사 가 된 다섯 남매의 육아일기!
한 시대의 가족 풍경과 우리 시대의 작은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1940-60년에 걸쳐 다섯 남매의 성장과 변화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부터 23명에 이르는 대가족의 활기찬 일상에 이르기까지 박정희 할머니의 육아일기에 기록된 일상 생활 속의 작은 역사 에는 우리 현대사의 커다란 흐름에서 소홀히 취급되었던 삶의 진실이 들어 있다. 일제 통치 시기와 해방 직후 서울과 평양의 소소한 일상사, 6.25전쟁 시기 피난의 신산한 삶과 그 속에서 일궈 낸 일상의 기쁨, 전후 경제발전이 중산층의 생활상에 준 변화 등 시대상의 디테일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누구에게나 깊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은 이야기들이 지닌 매력은 박정희 할머니의 개성 있는 삶, 특히 여성으로서 부닥친 어려움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그를 넘어서려 한 아름다운 삶 그 자체에 있다.
이 작은 이야기들이 지닌 매력은 저자의 개성 있는 삶, 특히 여성으로서 부닥친 어려움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그를 넘어서려 한 아름다운 삶 그 자체에 있다. 식민지 시기 경성여자사범을 우등으로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활동적이고 헌신적으로 여교사 생활을 한 엘리트 여성, 평양의 가난한 의사에게 시집간 뒤로 여섯 형제의 시댁 식구와 남쪽의 대가족을 돌보느라 내가 글씨를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스스로 당황해 할 정도로 힘겨운 살림살이를 감당한다. 또한 줄이어 네 명의 딸을 낳고 힘들어 하다가 다섯 번째로 아들을 낳고 기뻐하는 모습, 가사노동을 분담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아 애타하는 모습 등은 우리 여성사의 주된 흐름이기에 가슴 아프게 공감된다.
저자는 모든 생활이 공부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힘든 가정생활 속에서도 육아일기를 쓰며, 살림살이 자체를 예술창작으로 승화시켰다. 1950-60년대에 이미 아이들을 위해 손수 과자를 굽고 옷을 지어 입히며 재활용품을 이용해 장난감을 만들 뿐만 아니라 직접 육아일기를 쓴 저자의 결실은 자기 철학을 갖고 자녀를 키우려는 지금의 젊은 어머니들은 물론이고 아름다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감동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발간에 부쳐 / 백영서(연세대 사학과 교수, 국학연구원장)
머리말
1부 다섯 남매의 육아일기
첫째딸 명애의 육아일기 1945~1951
둘째딸 현애의 육아일기 1947~1953
셋째딸 인애의 육아일기 1950~1955
넷째딸 순애의 육아일기 1952~1958
막내 아들 제룡의 육아일기 1955~1960
2부 나의 가족 이야기
나의 약혼
부모님의 딱한 사정
평양으로 시집 간 새댁
삼팔선을 넘은 이야기
상을 걷어찬 이야기
집을 지은 이야기
병원을 접고 나서
우리의 부부생활
결혼을 앞둔 수첩
딸,딸,딸,딸, 그리고 며느리
육아일기를 쓰는 모임
추천의 글 / 권태환(맏사위,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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