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박사 석주명

나비 박사 석주명우리 시대의 인물이야기 2박상률 지음 / 한병호 그림사계절 이 책은 해방 이후에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현대의 인물들중에서도 민족과 사회의 민주적인 발전을 위해서 부단히도 노력했던 인물들을 선별하여 편집한 우리 시대의 인물 이야기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 중에서도 두 번째 이야기인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님 편은 일제 치하의 암울한 시기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나비 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또한나라 사랑의 길을 몸소 실천한 나비 박사로 통하는 석주명의 일관된 삶의 정신을 그리고 있다. ■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삶의 가치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소중하게 생각되는 삶의 가치는 바로 자유이다. 사실, 현대인들에게 자유란 그리 가까운 존재가 아니다. 청소년들은 학교와 학원, 어른들은 직장이나 가정 등에 발목 잡혀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자유는 아주 일시적이거나, 아예 만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자유로운 사람을 부러워한다. 이 자유롭다 라는 말은 단순히 압박이 없다 ,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라는 말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잘 알고 있고, 또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진정 행복함을 느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현대인들이 자유롭지 않은 이유도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은 외면하게 되고, 하고 싶지 않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석주명 선생님은 무엇을 위해 살았을까? 아마도 그는 성실함이나 끈기 같은 가치를 소중히 여겼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뭔가 큰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비 연구를 매우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그에게 나비 연구는 자유였을 지도 모른다. 미래에 인정을 받던, 그렇지 못하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석주명 선생님처럼 하는 것도 자유라고 생각된다.2014.11.2.(일) 이은우
일제 치하의 암울한 시기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나비 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나라 사랑의 길을 몸소 실천한 나비 박사 석주명의 일관된 삶의 정신을 배웁니다.

1. 세상은 시끄러워도 생명은 태어나고
2. 작은 기린이 된 아이
3. 학교엔 들어갔지만 노는 게 더 좋아요
4. 비둘기 짝지어 주기
5. 몰래 부른 애국가
6. 아버지와 우춘관
7. 만돌린과 어머니
8. 순회 공연에서 생긴 일
9. 다시는 음악을 하지 않으리
10. 낙제한 말썽꾸러기
11. 새로운 결심
12. 낙농가의 꿈을 안고
13. 10년만 나비를 붙들고 있어 보게!
14. 애송이 박물 교사
15. 점잖은 선생님이 나비채를?
16. 본격적인 나비 연구
17. 마침내 10년이 지났다
18. 거미집 모양의 나비 지도와 불행한 가정 생활
19. 나비 60만 마리의 위령제
20. 난 나비 밖에 모르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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