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똑똑똑! 핀란드 육아

아이를낳기 훨씬 전, EBS에서 핀란드 보육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다.출산과 육아가 부모의 직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일과 보육의 양립을 꾀하는육아와 복지 선진국 핀란드. 결혼 생각도 없고 아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나임에도 그 내용이 생생히 기억하는걸 보면 꽤나 크게 다가왔었나보다.그 다큐멘터리에서 받은 감동을 기대했었는데, 좀 모자르다는 생각이 든다. 수박겉핥기랄까...핀란드에서 오래 거주한 저자의 직접경험이었음 더 좋았을텐데.대사관이나 핀란드 거주 사람들의 간접경험을 통한 이야기라 가슴에 확 꽂히지는 않았다.다만 여성가족부나 위원들이 복지정책을 고려할때 관련 책이라도 좀 읽어보고 정책을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은 들더라는.내 손을 놓지 않고서는 문화센터에서 어떤 활동도 거부하는 예민쟁이 소심쟁이 아이를 키우고 있어핀란드의 육아제도가 마냥 부러웠다. 곧 육아휴직이 끝나는 시점이라 경제적으로 여유만 있다면 북유럽으로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ㅎㅎㅎ책 자체는 쉽게 잘 읽혀 내려가는데 뭔가 메세지는 받기를 원한다면 돈이 아까울수도.그치만 가볍게 더 좋은 육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엔 충분하다.

핀란드 부모는 왜 서두르지 않을까? 다그치지 않고 욕심 내지 않는 핀란드 육아법 가족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핀란드 부모로부터 찾고자 한 여정의 기록 수십만 독자들이 열광했던 육아툰 ‘그림에다’ 심재원 작가는 우연히 일본광고를 만들다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의 육아 환경 및 방식이 너무나도 달랐던 것이다. ‘하물며 일본도 이러한데, 육아 선진국인 핀란드는 어떨까?’ 이런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핀란드행. 그는 3개월여 준비기간을 거쳐, 핀란드 외교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네우볼라’나 ‘데이케어 센터’ 등을 공식 방문하여 국가 차원의 육아 시스템을 경험했고, 일주일 간격으로 핀란드의 다양한 가족들을 만나 함께 생활해보면서 자녀를 키우는 핀란드 부모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어쩌면 핀란드 사람들이 너무도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좋은 복지와 육아 환경이 지구 반대편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사는 아빠의 시선에는 어떻게 담겼을까? 핀란드 현지 외교부의 도움을 받아 네우볼라나 데이케어 센터 등 육아 시스템을 경험하고 다양한 핀란드 가족들을 만났던 이야기를 글, 그림, 사진으로 기록한 똑똑똑! 핀란드 육아 . 나는 지금 어떤 부모인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답을 찾는 분들에게 책 속 ‘핀란드 부모의 지혜’를 권한다.

Part 1 모이moi 핀란드

그림에다
일본에서 시작된 궁금증
그래서 핀란드? 그래서 핀란드!
핀란드 공부를 시작하다
주한 핀란드 대사관 ‘헤이니 코르호넨’과의 만남
핀란드 가족을 초대하다
핀란드 아빠의 육아
핀란드에 대한 흥미가 짙어지다
헬싱키에서의 첫 일주일
헬싱키의 어린이 병원

Part 2 키토스 kiitos 핀란드

핀란드의 첫인상 ‘유모차 천국’
언어를 배우다
핀란드 아빠
핀란드 가족의 첫 번째 집 방문
섬에서의 휴가
핀란드 아이들의 여름방학
Episode 맑은 날은 보석이다
섬에서의 시간
핀란드 선생님을 만나다
핀란드의 보육시스템을 보다
헬싱키 신문사와의 인터뷰
고요한 호수, 고요한 별장
엄격한 안전
책을 말하고 싶은 아이들
재미있는 집에서 자라는 아이들
Episode 사실 그대로의 광고
공교육과 사교육
이야기 대화법
핀란드 산책
조용한 레스토랑
과정을 함께 한다
사람이 귀하다
핀란드를 닮은 자연사 박물관
같은 출발
Episode 살미야끼 핀란드
삶의 일부가 된 디자인
마법의 공간 ‘사우나’
Episode 과거와 미래가 함께 산다
in and out
배려라는 1cm의 거리
심심한 천국 vs 재미있는 지옥
Episode 핀란드는 기다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