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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 (월간) : 5월 [2015년]
나는 화장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진 않다.내 피부에 잘 맞고 안맞고 라든가, 발색이 좋다든가, 잘 어울린다 라든가. 등등에 대한 타인의 판단에도 깊이 귀기울이지 않는 편이다.나에게 화장품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보이고 싶지 않은 흉터 잡티들을 가려주는 목적을 다하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모르겠다.나도 나이가 늘어남에 따라 피부도 늙었겠지만, 내 피부는 늘 여드름이나 잡티로 인해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피부가 좋다라는 느낌을 가져본적이 없다.그래서인지 나에게 화장품은 그냥 저냥 잡티와 여드름 흉터를 가려주는 도구일 뿐이었다.근데 NARS에 대해 써보고 싶어졌다. 달라보일까? 아름답다? 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NARS 브랜드의 창시자 프랑수아 나스는 자신의 브랜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여성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 이라고 말한다.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이라는 건 내적인 아름다움 이라고 말한다.여성 본연의 내적 아름다움. 내적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과연 내적 아름다움을 외적 도구 화장품으로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겉모습이 화려한 젊고 아름다운 모델이 아닌 흑인 모델과 고령의 모델을 뮤즈로 발탁한다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NARS 코스메틱은 여성의내적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화장품입니다 라고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걸까? 아니면,내적 아름다움을 소유한 여성들은 NARS를 사용한다. 그러니 우리도 NARS를 사용해서 내적 아름다움을 드러내라? NARS를 사용하면 내적 아름다움을 소유한 여성으로 보여질 것이다?내적 아름다움이 없는 모델은 NARS의 모델이 될 수 없다?... 내적 아름다움이 있는지 없는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판단하고 발탁하는걸까...약간은 모순된 느낌이 자꾸 들었고, 브랜드를 미화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 되려 부정적인 마음이 커졌다.그래도 화장품을 브랜드화해서 이렇게 발전시켰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프랑수아 나스 는 어쩌면 코스메틱 분야의 스티브 잡스 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나스와 같은 브랜드가 있다면 어떤 브랜드가 있나라는 질문에 애플 Apple 이라고 대답했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화장품, 패션에 미친 것 같은 사람이다.NARS와 프랑수아 나스는 동일했다.프랑수아 나스에게 NARS라는 브랜드는 어쩌면 전부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그렇다면 과연 영원하지 않았던 스티브 잡스 처럼 프랑수아 나스 가 사라진다면 과연 NARS는 어떻게 될까.프랑수아 나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천부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을 타고난 디자이너라는것은 인정한다.하지만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찬란하게 반짝이는 것이 아닐까. 그런 자신의 반짝임을 자신을 대표하는 상품속에 담고 싶지 않았을까.NARS라는 브랜드가 프랑수아 나스라는 사람을 통해 만들어졌지만 프랑수아 나스와 같이 사라져서는 안될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잠깐 생각해 보았다. 나는 그런 상품, 브랜드 조차 갖고있지 않으니 정말. 부럽기만 하다.본 매거진을 통해 처음(-_-) 접하게 된 브랜드다.뛰어난 발색력을 나도 체험해 보고자 립스틱과 라이너, 브러셔, 하일라이터...등등을 써볼까 한다.사용후기도 남겨볼까...ㅋㅋㅋ본의아니게 블로깅한 내용이 부정적인 것 같아 마음이 좀 쓰이지만, 지금 강하게 느껴지는 감정, 생각들을 정리해놓지 않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솔직하게 적었다. 매거진 내용에서 느낀 것이든 인터뷰 내용이나 기사에서 받은 느낌이든 지극히 나 자신의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 것이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그리고 마지막 하나 본 매거진에서 약간의 아쉬운 점이 하나 더있다면,제품에 대한 성분이나 제조과정, 그리고 아이디어에서 디자인,제품생산까지의 시나리오 등등의 구체적인 데이터들이 약간 부족한 것 같았다.어떻게 발색력이 그렇게 좋은지, 피부에 닿을 때 더 본연의 색이 나올 수 있었는지, 기초라인은 어떻게 만들며 성분은 어떤지 등등 말이다.물론 공개할 수 없는 제조기법이나 성분,특허 등등의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지만 정보의 오픈과 공유가 기본이 된 현 시대에서 그래도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세점에 가기위해 여행을 가야하나...곧 보자. NARS.========================================================================아래의 내용은 36번째 Magazine B NARS 의 내용 중 브랜드에 관련한 좋은 내용, 사진을 일부 옮겨왔다.브랜드에 대한 생각, 가치 등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모아보았다.
02 Intro
12 Publisher’s Note
16 Comments
SNS에서 수집한 나스에 관한 감상과 후기
20 Shops
브랜드 언어의 일관성 보여주는 플래그십 스토어
24 Opinion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 정화경
28 Lineup
Identity
유연한 분류 기준 속에서 드러나는 나스 제품군의
자유분방한 정체성
34 User Choice
Attraction
코즈메틱 제품 구매와 브랜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40 Opinion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44 Market
Base Makeup
전통적인 코즈메틱 브랜드가 강세인 베이스군
Color Makeup
브랜드 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색조군
48 Inner Space
Aesthetics
창립자의 미의식에서 비롯한 제품의 고유 언어
56 Opinion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 편집장 강주연
60 View
Self-expression
나스 유저들이 자신만의 미를 표현하는 방식
74 Backstage
패션쇼 백스테이지 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나스
82 Brand Story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예술적 영감을 통해 태어난
나스의 역사
90 Campaign History
판에 박힌 방식과 모델 탈피한 나스의 캠페인 비주얼
94 Quotes
창립자 프랑수아 나스의 메이크업과 브랜드 철학
96 Headquarters
Interview
CEO 루이 데사자르
글로벌 리드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이토 사다
Office
나스 뉴욕 본사 스케치
100 Francois Nars
Inspirations
나스에 영감을 준 예술 세계와 뮤즈들
Publications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감성 언어 보여주는 아트북
Interview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랑수아 나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바론 앤드 바론 디렉터 파비앙 바론
112 Figures
나스의 감성과 산업적 가치를 말하는 수치들
114 From the Editor in Chief
편집장이 말하는 나스의 핵심 가치
116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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