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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야 끝난다

equ 2023. 3. 19. 13:00

신간 야구 만화책을 놓치지 않고 즐겨보는 독자로써 야구인생의 철학이 담긴 <끝나야 끝난다>라는 도서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한국야구의 수준은 미국에 100년이 뒤졌고 일본에 50년이 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도서의 저자가 일본 사람이라 한국보다 높은 수준의 야구 이야기를 이 책에 빌어서 했을 꺼 같다는 생각에 이 도서를 펼치게되었습니다. 야구라는 것이 야구공도 둥글기 때문에 그날의 컨디션과 행운이 뒷받침 되어야만 우승을 할 수 있는 경기인데 경기의 질적인 수준은 한국야구가 뒤쳐져 있지만 응원하는 맛은 대한민국의 야구를 따라올 수 없다고 보입니다. 그 만큼의 야구 열정은 저를 포함한 대한민국 사람들도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 일꺼입니다. 저 또한 그 중의 한 사람으로써 일본 최고 문예상인 ‘고바야시 히데오 상’ 수상자인 다카하시 히데미네가 직접 발로 뛰어가면서 열정적으로 만들었다는 <끝나야 끝난다>를 읽고 싶은 욕심이 나서 이렇게 순식간에 후딱 읽어내려갔습니다이와같이 야구에 대한 그들만의 스타일과 임하는 태도와 그들의 열정을 만화의 삽입과 함께 굵직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저자가 가이세이고등학교의 고시엔 진출을 몇번이고 시도는 하지만 관심있게 지켜보는 이유는 그들의 고시엔에 대한 갈망과 함께 그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독특한 야구에대한 방식대로 얼만큼 성장했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 것입니다. 내가 생각해도 그들만의 야구 하는 방식이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할 만도 하기 때문입니다. 수비도 쉬운것만 제대로 하면 된다는지, 상대가 10점을 득점할 때 자신들은 11점 이상 넣으면 된다는 사고와 공격을 처음부터 강타자들 위주로 쫙 깔아서 상대방 투수들이 피하게 만든다는 심리적인 요소들 까지 이용하는 독특함에 사뭇 그럴 수도 있겠다고 느꼈지만 과연 그들이 이 책의 마지막에 가서는 고시엔에 진출 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읽어 내력갔지만, 그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에 비해 결국에는 진풀을못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끝나야 끝난다는 신념으로 언젠가는 그들의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홈런과 파울볼에 차이가 있다면 그건 단 하나, ‘방향’ 뿐이다. 그 미묘한 차이는, 9회말 투아웃 풀카운트에서 극복될지도 모른다. 그것을 절실히 원한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책은 30년 넘게 도쿄대학 합격률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일본 최고 입시 명문고의 고시엔 도전기를 그들의 곁에서 수년 동안 지켜보며 기록한 논픽션이다. 공부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는 샌님들이 공부와 상관없는 야구를 향해 도전을 거듭해온 이유는 뭘까? 그들의 목표는 단지 고시엔 본선 진출이 아니라 우승 후보 0순위 팀 투수들을 두들겨 강판시키는 것이다. 전략은 단 하나! 닥치고 풀 스윙. 5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상대팀에게 10점이나 내줘 번번이 콜드게임으로 지곤 하지만, 그들의 스윙은 조금도 주눅 들지 않는다. 허공만 가르던 방망이가 서서히 파울팁을 치더니 어느새 내야 관중석 멀리까지 날아가는 파울홈런을 쳐낸다. 방망이 한 번 휘두르지 못하고 볼넷으로 걸어 나가느니 차라리 풀 스윙으로 파울볼 열 개 치고 삼진아웃 당하는 것이 낫다는 게 그들의 지론이다. 파울볼이야말로 다음 타석에서 폭발을 암시하는 단초이자 공격본능의 시초라는 것이다.이 책은 우리 일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대부분 삼진이 두려워 평생 풀 스윙 한 번 하지 못하며 하루하루 숨죽이며 살아간다. 하지만 힘차게 스윙을 하지 않고서는 지금 이 상황을 뒤집을 수가 없다. 내일 홈런을 치고 싶다면 오늘은 파울볼을 쳐야 한다. 오늘 친 파울볼이 내일 칠 홈런과 차이가 있다면 그건 단 하나! ‘방향’ 뿐이다. 그 미묘한 차이는, 9회말 투아웃 풀카운트에서 극복될지도 모른다. 그것을 절실히 원한다면 말이다. 그렇게 끝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저자 다카하시 히데미네는 일본 최고 권위 문예상인 ‘고바야시 히데오 상’ 수상자답게 수려한 필치로 실제 야구 경기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박진감 있게 그려냈다. 이 책으로 제23회 미즈노 스포츠 라이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추천의 글 _희망의 파울볼

1이닝 실책도 전략이다
영 어설픈 야수들
방심이냐 무시냐
하이-리턴, 노-리스크
그들에게 ‘투수’란
예외 없는 전제

2이닝 지지 않으려면 논리적으로
야구 놀이? 야구 논리!
차가워져야 할 때, 뜨거워져야 할 때
순간을 만끽하는 아이들
못하는 자에게도 긍지는 있다!
사인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해!
전화위복

3이닝 그들은 여전히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
기다린다는 것과 늦어진다는 것
문과는 수비, 이과는 공격
미혹을 떨쳐 버리다

4이닝 고시엔, 그 설렘
약자의 병법
위대한 낭비
번트는 대지 않는다
닥치고 풀 스윙

5이닝 가설은 검증하라
의지에 관한 단상
실험과 연구
과제는 바로바로 해결한다
올 테면 와라!

6이닝 ‘자부심’이라는 필요충분조건
집중력 플러스 시야
주전은 0명
안달하는 에너지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
보는 쪽의 논리
자부심이란 노력에서 비롯하는 것

7이닝 북새통 커뮤니케이션
걸신들린 척
충분한 성취감
서로 통한다는 것
재능과 노력
언제 스타트를 끊을 것인가

8이닝 나는? 내가!
상식을 뒤집다
야구도 진학도 단판 승부
가능성의 가능성
나 아니면 안 돼

9이닝 끝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고시엔이 눈앞에
어느새 시합이!
끝나지 않았다!

에필로그 _볼넷? 이건 뭐죠?
옮긴이의 글 _무엇을, 왜, 어떻게 배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