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보도자료는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나요?”난 말솜씨가 어눌하고 성격이 우유부단하다. 게다가 낯까지 심하게 가리다보니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대화에 참여하는 걸 꺼릴 때가 잦다. 그런 내가 미치지 않고 지금껏 살 수 있었던 데엔 잘은 아니나 필요할 때면 막힘없이 구사할 수 있는 글솜씨를 지닌 덕분이었다.즐기는 것과 잘 하는 것에는 엄연히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에 보도자료라는 형식의 글이 있는 줄 조차도 몰랐다. 당장 써 내려가야 하는데 도통 뭔질 마음에 와 닿지가 않아서 주변에 대놓고 물으니 필사를 해 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신문 지면을 차지하고 있는 기사를 하나 골라 그대로 옮겨 적으라는 것이었다. 반신반의. 하루에 기사 하나 정독하는 심정으로 기사를 베끼기 시작했다..
제목만 들어봤던 유명한 만화라 궁금해서 보게 되었어요 삼국시대 이전의 시대 이야기라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전쟁의 시대라 시대의 흐름에 휘말리고 궁중물답게 권력싸움과 암투가 난무해서 주인공들이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단행본이었다면 더 편하게 봤을텐데 연재로 된 세트밖에 없어서 보는데 좀 불편했습니다 연재물은 짧게 끊겨서 만화 보는 흐름을 좀 끊어먹는 것 같아요고구려와 대립하던 부여는, 정치적 이유로 공주 연과 태자 무휼의 정략결혼을 성사시킨다. 정략결혼으로 맺어졌으나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된 두 사람. 영원할 것 같던 행복도 잠시, 부여는 고구려 왕가의 대를 끊기 위한 자객을 보내고, 자객에 맞선 연은 아들을 지켜내지만 목숨을 잃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 자신과 상극의 운명을 타고난 아들, 모략만이 남은..
나는 루쉰을 잘 모른다. 루쉰의 책 중에 읽어본 건 이 유일한데, 그나마도 중고등학교 때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를 읽게 된 건, 저자 중 한 사람인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을 알려면 루쉰을 읽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기 때문이다. 이라는 괴작을 쓴 작가가 정말 그렇게 대단한 인물일까. 반쯤 의심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이 책을 직접 읽어보니 과연 루쉰은 대단한 인물이었다. 일단 그 시대 사람으로는 드물게 이동거리가 상당하다. 루쉰은 1881년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서 태어나 난징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1902년에는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 도쿄와 센다이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귀국한 후에는 중국의 베이징, 샤먼, 광저우, 상하이 등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
실례가 더많고..우리애는 분홍을 좋아하는데 색에 대한 심리분석이 주요색만 나오고 나머지는 한색,난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심리분석에 대한것이 사례별로 해석해주므로,나무 집 사람을 그렸는데..정작 우리애가 그린걸 해석하려면 사례를 다 보아야했어요.초반부처럼 해석부분이 표로 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기도해요.대신에 후반에 치료를 위한 내용이 있어좋아요.유아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좋은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미술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연물을 활용한 미술 활동을 개발하였으며, 교재 형식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본 교재는 유아의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사나 부모가 유아의 작품을 통해 유아의 정서적 상태를..
다양한 시사 상식을 영어로 알 수도 있고 사고력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다양한 단어와 접두사를 이용한 숙어를 알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시험을 준비할 때 빠르게 할 수 있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좀 더 많은 단어를 쉽게 접하고 알 수 있습니다.단어 하나하나 뜻이 다양하고 연결되고 문장에 맞게 적용시킬 수 도 있었습니다.스펠링도 있고 발음기호를 보고 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예비중부터 특목고 · 수능 대비까지 7단계 어휘 학습학년별로 꼭 알아야 하는 교육부 권장 표제어 선별하였고 Day마다 20개의 단어를 학습하며 30일 동안 완벽하게 필수 어휘를 익힐 수 있다. 문어발도 부럽지 않은 핵심 파생어 확장 어휘를 수록하고 표제어에서 파생된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핵심 파생..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유명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이 잡혔다. 공소시효가 만료돼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된 점이 아쉽기는 하나 영원히 미제로 남겨질 것만 같았던 사건이 종결된 걸 보면서 정말 이 세상에 완전 범죄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사건의 범인도 결국 밝혀내는 걸 보면 우리나라의 과학수사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법의관"이라는 직업을 알고 있는가? 오래전 [싸인]이라는 드라마에서 이 직업이 대중적으로 소개된 적이 있었다. 나도 이 드라마를 보며 "법의관"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는데, 법의학에 대한 흥미가 생겨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어인 저자가 문국진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조사를 한 후 실제 인터뷰를 한 내용으로, 우리나라에 ..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에요목욕하고 나와서 옷 입기 싫어하고 뺀질뺀질 도망다니고 하여튼 너~~~무 힘들어서 샀어요이거 읽으면서 쏙 빠져나오는 거 따라하게 하면 그래도 옷 좀 잘 입지 않을까 하구요결론적으로 옷은 여전히 안 입구요ㅎㅎㅎㅎㅎ (그래도 이제 날 추우니까 잘 입네요)그래도 이불 뒤집어쓰고 손이며 발이며 머리며 툭툭 나오는 이불두더지 놀이를 해서ㅋㅋㅋ 꽤 즐겁습니다사실 제가 이불 뒤집어쓰고 있다가 뿅뿅 나올 때 우리 아이의 꺄르륵 웃음소리가 좋아서ㅋㅋㅋㅋ 제가 더 많이 나왔네 놀이 해요~~~어린 아이가 혼자 옷을 입어 보려 애쓰는 모습을 그린 생활 그림책. 옷을 입는 장면을 보면서 차례차례 손, 발, 머리라는 낱말들을 익힐 수 있고 마지막에 성취감을 맛보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무엇이든 혼자 ..
글 그림 이선미 책은 어릴적 과일을 먹으며 씨앗을 삼켜 뱃속에서 싹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던 저의 어린시절을 보는것 같아 보면서 공감되고 웃음도 픽~ 나온 책이였어요. 싹이 돋아 쑥쑥 자라나 어쩔 수 없이 수박을 달고 학교로 가는 모습.. 전 은은한 그림기법도 맘에 들고 아이눈높이에 맞는 그림도 맘에 들었어요. 걱정이 만들어낸 아이들의 기이한 모습에 놀란 반 친구들은 그들의 걱정을 듣고 나누기 위해 하나 둘 모이고 그들이 얼마나 걱정되고 힘든지 함께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따뜻한 위로 와 조언으로 아이들은 밤새 걱정으로키운 수박넝쿨, 살구나무, 포도나무들을 한순간에 떨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듯한 내용을 담은 이야기라 읽으면서 공감되고 무엇보다 걱정..
헤르만 헤세의 작품인 읽고 헤세가 언어를 표현하는 방식이 정말 감탄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헤세가 쓴 다른 작품을 읽으려고 찾는중 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 제목의 의미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다. 이번에 또한 헤세가 표현한 언어에 놀랬다. 책 p146쪽에 “지치지 않도록 해야하네. 그렇지 않으면 수레바퀴 아래 깔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헤세는 우리 한 개인의 내면과는 상관없이 강압적으로 돌아가는 물리적 세계의 톱니에 짓눌린 여린 영혼을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것에 비유하여 나타냈다. 이 책은 고등학생인 나의 또래들 즉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경쟁해야하는 사회에 지쳐있는 모습이 연상되게 해준다. 청소년들의 자신의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외부로 부터 생겨난 과..
책에 대해서는 알고있었지만, 읽는 일은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영화 The Hours 를 보게되었는데 이제까지 내가 본 영화들 중, 가장인상깊은 영화로 꼽힐만큼 그런 큰무언가를 던저준 영화였다. 댈러웨이 부인의 책을 읽으려고 찾아보다가 펭귄북스에서 나온 이 책을 보고 표지가 예뻐서 바로 구입을 했다. 처음으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이고 많이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많이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이라 좀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영어를 해석하느라 쭉쭉 읽어나가진 못했지만 영어로 읽어서 더욱 뿌듯한 작품이다. 중년의 여인 클러리서 댈러웨이는 기다려오던 파티를 준비하느라 아침부터 분주하다. 평온했던 그녀의 마음은 부루톤 여사가 남편 리처드만 오찬에 초대하고, 과거의 연인..
- Total
- Today
- Yesterday
-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 [고화질] 하백의 신부(단행본) 외전
- 2015 SK 종합적성검사 7일 벼락치기 실전모의고사
- 2017 Xistory 자이스토리 전국연합 고2 영어
- 씽씽 중국어 탐험대 2 거대뱀의 습격
-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3 수필
-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뻔했디
- 2017 단원별 민주국사 기출문제집
- 고양이학교 4
- 미학 산책
- [고화질] 소년탐정 김전일 시즌2 11권
- Mrs Dalloway
- 그곳에 나를 두고 오다
- Grammar Inside 그래머 인사이드 Level 3
- 신석기 고래왕 해솜솜
- 길 없는 대지
-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 손이 나왔네
- 죽은 신을 위하여
- TV를 켜라 빅뱅이 보인다
- 열혈강호 27
- 룰루랄라 신나는 일본문화탐험
- 백치 아다다 외
- [연재/고화질세트] 바람의 나라 SE 1~2부 (전73화/완결)
- 넌 아직 몰라도 돼
- 안젤리나 발레리나 Angelina at the Fair편 10종+영한대본
- THE VOCA 플러스 BULARY 6
- 괴담의 밤 02
- 수박만세
- [대여] 최초의 불교는 어떠했을까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